출근하던 30대 여성, 횡단보도 건너다 굴삭기에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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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년 4월 27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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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소방서 제공) 뉴스1
(인천 송도소방서 제공) 뉴스1
뉴시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30대 여성이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굴삭기에 치여 숨졌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굴삭기 운전자 A 씨(60대·남)를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9시 47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교차로에서 굴삭기를 몰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B 씨(30대·여)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를 크게 다친 B 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26일 오전 9시47분 연수구 송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굴삭기에 치여 숨졌다. (독자 제공) 뉴스1
26일 오전 9시47분 연수구 송도동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이 굴삭기에 치여 숨졌다. (독자 제공) 뉴스1
당초 "굴삭기가 신호를 위반했다"는 목격자 진술이 있었으나 CCTV 분석 결과 A 씨는 정상 신호를 받아 직진했지만 굴삭기의 느린 속도 탓에 횡단보도를 지나치기 전 보행자 신호가 켜진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인근 공사장에서 일하는 굴삭기 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송도국제도시#굴삭기#사고#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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