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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바세린 안에 면도날 7개 숨겼다 공항서 붙잡힌 중국인…석방 이유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4-04-19 09:21
2024년 4월 19일 09시 21분
입력
2024-04-19 09:14
2024년 4월 19일 09시 14분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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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던 중국인의 짐에서 찾아낸 면도날 7개. 인천공항경찰단 제공
바세린 통 안에 면도날 7개를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려던 중국인이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았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지난 12일 오후 4시 45분경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환승장에서 면도날을 은닉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인 A 씨(80대, 여성)를 붙잡았다.
보안검색요원이 A 씨의 수하물을 검색하던 중 바세린 통 안에 담긴 면도날을 발견한 것이다.
당시 면도날 7개는 개별 포장된 상태로 통 안에 있었고 A 씨는 캐나다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경유한 뒤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길이었다.
경찰과 국가정보원, 국군방첩사령부 등은 A 씨가 면도날을 숨겼을 것으로 의심하고 조사를 실시했다.
A 씨는 조사 과정에서 “면도날은 뒤꿈치 각질 제거용”이라며 “면도날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려 바세린 안에 넣어뒀는데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 진술에 따라 그가 80대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출국 조치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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