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부터 30년간 쭉…헌혈 400회 한 제주 68세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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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26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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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 제공
사진=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 제공
전국에서 183번째로 헌혈 400회 달성자가 나왔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21일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김용식 씨(68)의 400번째 헌혈 기념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김 씨는 30대 후반 성지순례길에서 처음 헌혈을 한 이후 약 30년간 꾸준히 헌혈해 제주에서는 16번째, 전국에서는 183번째(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로 400회 헌혈을 달성했다.

그는 “아픈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과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다 보니 400회까지 오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건강관리를 잘해서 ‘헌혈 정년’까지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고 싶다. 많은 도민이 함께 헌혈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혈액원은 김 씨의 꾸준한 ‘생명 나눔’ 실천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제주혈액원 관내 헌혈자 예우와 헌혈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혈액원 관계자는 “1∼2월은 고교와 대학 방학 등으로 혈액 수급이 어려워지는 시기”라며 “많은 분이 생명 나눔에 함께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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