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머리 다쳤다” 신고한 남편, 알고 보니 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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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2월 4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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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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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둔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3일 50대 남성 A 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 씨는 3일 오후 7시 50분쯤 서울 종로구 사직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에서 아내인 40대 B 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직후 “아내가 머리를 다쳤다”고 소방에 직접 신고했다.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A 씨는 범행 약 1시간 반 만인 오후 9시 30분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부부싸움 중 아내를 때렸다”는 A 씨의 진술을 확보한 가운데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B 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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