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좌석 툭툭 치더니 맨발 올려…촬영하니 욕” 영화관 민폐男 [e글e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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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24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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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좌석을 발로 치고, 발 올린 남성
같이 온 여자친구는 ‘꺄르르’ 웃어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영화관에서 앞좌석을 발로 차고 맨발까지 올린 남성이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에는 리클라이너 영화관에서 뒷좌석 남성의 행동 때문에 피해를 봤다는 누리꾼 A 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리클라이너 영화관은 등받이가 조절되면서 일반관보다 넓고 푹신한 좌석이 구비돼 있다.

A 씨는 “뒤에서 계속 발로 툭툭 치는 느낌이 들었고, 왼쪽 여성분도 느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참았는데 계속 (발로 좌석을) 쳐서 (뒷좌석) 남성에게 ‘치지 말라’고 요청했다”며 “그런데 남성이 ‘뭘 쳤어요, 안 쳤다고요’라고 말하더니 사진처럼 발을 리클라이너에 올렸고 발가락을 계속 움직였다”고 주장했다. A 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A 씨 머리 뒤로 한 남성의 양쪽 맨발이 튀어나와 있다.

A 씨는 “증거 남기려고 영상 촬영을 했는데 남성이 쌍욕을 했다. 황당한 건 (남성의) 여자친구가 남성을 말리지 않고 까르르 웃고 좋아했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관 예절 캠페인 영상을 그렇게 보여줘도 이러나” “정말 이해가 안 된다” “영화관 측에서 퇴장시켜야 하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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