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서 집 앞 토사물 확인하러 간 70대 매몰돼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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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7월 15일 1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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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공
세종시 제공
밤새 쏟아진 폭우로 세종시의 한 야산 비탈면에서 토사가 쏟아져 인근 주택 앞을 덮쳤다. 이에 70대 주민 1명이 매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15일 오전 4시 53분경 세종시 연동면 송용리 한 야산 비탈면에서 쏟아진 토사물이 인근 주택 앞을 덮쳐 A 씨(74)가 매몰됐다.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1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5시 51분경 A 씨를 심정지 상태에서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집 앞에 쏟아진 토사물을 확인하러 현관 밖으로 나갔다 비탈면에서 또다시 흘러내린 토사에 매몰됐다.

소방당국과 세종시청은 사고 현장 인근 통행을 통제하고 사고 원인조사와 함께 추가 산사태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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