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인 줄 알았는데 차량에서 ‘대마 쿠키’ 발견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량에서 ‘마약 쿠키’를 소지하고 있는 30대 외국인을 현행범 체포했다.

5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자정 무렵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도로에서 이집트 국적 30대 A 씨가 음주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붙잡고 음주 측정을 했지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경찰은 그가 차 안에 숨긴 직경 5㎝ 정도의 고형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마약전단팀을 동원해 해당 고형체를 대상으로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51g의 대마초 성분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거해 자세한 마약 입수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