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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사회

“이범수, 가난한 학생 차별” 폭로에 총장까지 나섰다

입력 2022-12-09 10:23업데이트 2022-12-0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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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일 경우 무관용 원칙 적용”
배우 이범수. 인스타그램 갈무리배우 이범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신한대학교에서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을 맡고 있는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신한대 강성종 총장이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총장은 8일 오후 학생 및 교직원에게 문자를 보내 “2022학년도 2학기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서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 한 점 의혹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고, 사실로 밝혀지면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총장은 “교수는 학생의 평생에 영향을 끼치는 교육자이면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갑의 위치에 있다”며 “교수의 수업에 대한 불성실한 준비, 사전 허가되지 않은 수업의 변경 및 휴강,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 시간 결정 등에 대한 문제도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교원의 갑질로 간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질의 범위 및 수위와 상관없이 도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대학의 기본 원칙”이라면서 “학생의 성공을 위해 학문적, 심리적, 교육적 지원이 기본이 돼야 하는 수업에서 갑질 문제가 발생하고 그 내용이 사실일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수조사 과정에서 다소 불편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더라도 학생의 성공을 만드는 대학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재학생 A 씨는 유튜버 ‘구제역’을 통해 이범수의 갑질 의혹을 폭로했다. A 씨는 이범수가 상습적으로 수업에 빠지고, 학생의 경제력에 따라 반을 나눠 편애했으며, 조교를 비롯한 일부 학생들에게 폭언을 일삼아 1학년생 절반이 휴학이나 자퇴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학교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으나 적극적인 조치 없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도 전했다.



이에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이범수 배우는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이 없다. 이 밖의 다른 의혹 또한 사실무근”이라며 “진상 파악을 위한 학교 측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이미 조사를 통해 소명했으며, 이후에도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대 총학생회 측도 “피해 학생을 돕기 위해 노력했지만, 익명의 제보만으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며 “총학생회는 학생의 신변 보호를 기본 원칙으로 어떤 과정에서도 역할을 소홀히 하거나 한쪽의 편에서 특정 이익을 위해 누군가를 등한시한 적 또한 일절 없다”고 반박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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