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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폭우 지난 자리 ‘감염병’ 온다…질병청 “안전한 물 섭취, 손 씻기 중요”
뉴스1
업데이트
2022-08-10 11:13
2022년 8월 10일 11시 13분
입력
2022-08-10 11:13
2022년 8월 10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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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사거리 일대에서 배수 및 수해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질병관리청은 집중호우로 수해가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물과 음식물 섭취, 손 씻기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10일 강조했다.
수해발생 지역에서는 오염된 물을 통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장관감염증(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유행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조리전 후와 식사 전에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도록 하고, 안전한 물(포장된 생수나 끓인 물)과 충분히 가열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설사, 구토 증상이나 손에 상처가 있다면 식재료 세척 등 조리과정에 참여하지 않고, 물이 닿거나 일정시간(약 4시간) 이상 냉장이 유지되지 않은 음식은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수해로 오염된 지역에서는 유행성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이나 피부병도 주의해야 한다.
피부가 오염된 물에 노출되면 피부병이 발생할 수 있어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방수복과 긴 장화를 착용하는 게 좋다.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수해복구 작업 중에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물 웅덩이 등에서 모기가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됨에 따라 모기매개 감염병(말라리아 및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되는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제거하고,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가정 내 모기장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시 거주시설이나 대피시설에 거주할 땐 밀집 환경에 따른 코로나19 등 감염병 집단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백경란 질병청장은 개인위생을 거듭 강조하며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집단발생 시 전파를 막기 위해, 집단설사가 발병할 경우 보건소로 신속히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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