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소방관 남편 허승민이 태백 강풍 피해 현장을 수습하다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박현숙은 울지 않았다. 남편이 남기고 간 생후 110일 된 딸 소윤이 슬픈 기억을 갖고 살지 않았으면 했다. 엄마와 씩씩하게 크길 바랐다. 그래서 현숙은 가슴 속에서 올라오는 눈물을 참아내고, 눌러냈다. 1년, 그리고 2년.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잘 지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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