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공사 현장서 철제 자재 훔치려다 사고 유발 6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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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7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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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공사에 사용되는 철제 자재를 훔치려다가 사고를 유발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7일 절도미수 혐의로 6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40분쯤 광주 북구 우산동 광주도시철도 2호선 공사현장에 놓여진 20㎏ 규모 철제 H빔 2개를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도로 위에 놓아둔 H빔을 주행 중이던 차량 2대가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A씨는 별도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도주했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또 H빔을 추돌한 차량 2대 가운데 1대는 운전자가 음주상태인 것으로 확인, 경찰은 해당 사건과 별도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가 절도 과정에서 피해를 유발한 혐의가 있지만 단순 물피사건으로 판단, 절도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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