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오미크론 더블링에도 전면등교 기조 흔들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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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6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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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에서 진행된 학교 현장 이동형 PCR검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2022.3.16 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16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인헌중학교에서 진행된 학교 현장 이동형 PCR검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 2022.3.16 서울시교육청 제공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16일 “개학 이후 4분의 3 정도의 학교가 정상수업을 하고 있고, 원격수업 병행 방식이 4분의 1 정도 된다”며 “확진자 더블링(2배로 증가) 상황에서도 전면등교 기조가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 관악구 인헌중에 설치된 ‘현장 이동형 PCR(유전자 증폭) 검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학부모들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위기 의식을 갖고 있지만 전면등교 기조 위에서 탄력성을 발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관내 유치원과 학교 2126곳 중 74.9%가 전면등교를 실시했다. 23.4%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했다.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학교는 21곳(1.0%)에 그쳤다. 전체 학생의 80.1%가 이날 등교수업을 받았다.

조 교육감이 방문한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는 학교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을 때 교육지원청 내 이동형 검체팀이 학교를 찾아가 PCR 검사를 지원하는 것이다. 유치원·초등학교는 5명, 중·고교는 10명 이상 확진자가 교내에서 발생하면 교육청에 신청할 수 있다. 인헌중에서는 학생 170명과 교직원 21명이 검사를 신청했다.

조 교육감은 “인헌중처럼 학교가 요청하면 즉각 이동형 검사소를 설치해 검체를 채취한 후 검사기관에 전달해 검사 결과를 신속하게 통보한다”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는 것보다 검사가 상당히 빨리 진행돼 대응에 편리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1, 2주가 고비가 될 것 같은데 학교와 적극 소통해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더 많은 학교에서 이동형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며 “(운영에) 여유가 있다면 (확진자가) 5명, 10명 이하인 학교에서도 신청할 수 있도록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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