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접종후 ‘희귀 혈전증’ 사망 30대, 백신 인과성 첫 인정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6-21 15:30수정 2021-06-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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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희귀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남성 사례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2월 26일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인과성이 인정된 첫 사망 사례다.

코로나 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16일과 18일에 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사례를 검토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진단을 받고 사망한 30대 남성의 경우 사인과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30대 초반 A 씨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맞았다.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가 발생해 약을 처방받았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8일 증상이 악화됐고 의식 저하가 나타나 검사한 결과 TSS 의심 소견이 나왔다. 추진단은 15일 전문가 회의를 통해 TTS로 판단했다. A 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16일 오후 숨졌다.

TTS는 EMA(유럽의약품청)과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얀센 백신 접종 후 드물게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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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혈전증과 달리 발생 확률이 희박하고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과 같은 희귀환 혈전증이다. 예방 접종 후 4일에서 28일 내 발생할 수 있으며 호흡곤란, 가슴이나 복부의 지속적 통증 그리고 다리가 붓는 현상이 나타나면 TTS를 의심할 수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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