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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외 광고 보고 여대생 유인해 성폭행 후 한 달 감금한 30대 구속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3-17 09:27
2021년 3월 17일 09시 27분
입력
2021-03-17 09:19
2021년 3월 17일 09시 19분
송치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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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과외를 해준다는 광고 글을 보고 여대생을 유인해 성폭행하고 한 달여 간 감금한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감금, 유사강간,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20대 여대생인 피해자 B씨가 낸 과외 광고를 보고 B씨에게 연락해 자신이 사는 고시원으로 유인했다. 이후 B씨를 성폭행한 뒤 한 달 여 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퍼뜨리겠다고 위협하며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3일까지 B씨를 감금해 왔다. A씨는 외출할 때 B씨를 데리고 나가는 등 항상 동행하며 주민들의 의심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자신의 지인에게 ‘현재 감금돼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 도움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13일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현재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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