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입’ 래퍼 킬라그램 “법적 처벌 당연, 절대 안 될 짓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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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4일 0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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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소지 및 흡입 혐의로 입건된 래퍼 킬라그램(본명 이준희)이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다.

킬라그램은 이날 자신의 SNS에 “먼저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던, 응원해주시던, 혹은 저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삼일절, 영등포 경찰관님들에게 대마초 의심 방문을 받았고,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했다. 경찰에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증거들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모두 자발적으로 제출하였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법적인 처벌도 당연히 받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인 처벌은 당연한 것이고,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하는 공인으로써, 절대 하면 안 되는 짓을 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혹은 뉴스에서 이번 일을 접하고 찾아오신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댓글들도 하나씩 읽고 천천히 더 반성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킬라그램은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 다시 한 번 팬 분들과 실망하신 많은 분들, 믿어주셨던 분들, 이번 일을 계기로 절 알게 된 분들, 그리고 떳떳하게 대한민국 법을 지키며 살아가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깊이 반성 중이며,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엠넷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킬라그램은 3일 언론을 통해 대마초를 소지 및 흡입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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