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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신호 주고받던 명민호 선원들, 5m이상 파도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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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30 11:55
2020년 12월 30일 11시 55분
입력
2020-12-30 11:03
2020년 12월 30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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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원 5명, 오전 3시13분까지 생존 신호 보내와
선체가 높은 파도에 방파제와 충돌, 연락 끊겨
해경 "인력 1000명 이상 동원 수색 활동에 집중"
제주 해상에서 전복된 ‘32명민호’ 선원들과 해경이 30일 오전 3시13분까지 생존 신호를 주고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7시44분께 제주항 북서쪽 약 2.6㎞ 해상에서 저인망어선 한림선적 32명민호(39t·승선원 7명)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제주해경청 상황실에 접수됐다.
현장에 급히 출동한 해경이 확인한 결과 명민호는 전복된 상태였으며 선박 아랫부분이 하늘을 향하고 있었다. 서귀포시 성산항을 출발한 32명민호는 이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고가 발생하자 32명민호 외국인 선원은 부산 소재 외국인선원관리 업체에 오후 7시27분께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일 오후 9시8분께부터 30분 간격으로 선박에 타격신호를 받은 해경은 다음날인 이날 오전 3시13분까지 선원들의 생존 신호를 확인했다.
다만 마지막 생존 확인 이후 기상이 악화하고, 강한 파도에 선체가 밀리면서 선원들과 연락이 완전히 끊긴 상태다.
생존 선원들은 선박의 선미쪽 하부 선실내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이 확인된 선원은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3명이었다. 사고 당시 조타실에 있던 한국인 2명은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 파도가 최대 5m 이상이었고, 선박 주변의 어구 부유물이 산재해 있어 구조대 진입이 매우 어려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강한 조류에 밀려 제주항 서방파제 끝단과 충돌한 선박은 반파돼 침몰된 것으로 추정됐다. 선원들의 생사 여부도 역시 알 수 없는 상태다.
구조 활동 과정에서 해경 구조대 2명도 어께가 탈골 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파제와 충돌한 시간은 이날 오전 3시47분께 정도다.
해경은 선원들이 육상으로 떠밀려 왔을 경우를 가정,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하는 등 수색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아직 실종된 선원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이다”면서 “선체 잔해물 일부만 좌초된 위치 해안에서 발견했다. 빠른 시간내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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