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던 차에 날벼락…의문의 물체 유리 뚫고 승객 머리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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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8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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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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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 앞 유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날아들어 조수석 50대 여성이 머리를 맞아 중태에 빠졌다.

18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경 안성시 중부고속도로 일죽IC 부근에서 대전 방면으로 1차로를 달리던 벤츠 승용차의 전면 유리창으로 정체불명의 물체가 날아들었다.

이 물체는 앞유리를 뚫고 들어가 조수석에 앉은 동승자 A 씨(52·여)의 머리를 강타한 뒤 그대로 뒷 유리창을 뚫고 밖으로 빠져 나갔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헬기로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위중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반대편 차선에서 물체가 날아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체는 돌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다른 차량에서 이물질이 떨어졌면 해당 운전자를 처벌할 수 있지만, 도로상에 떨어진 물체가 튕겨서 사고가 났다면 문제의 차량을 찾기도 어렵고 형사처벌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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