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후 1세 여아 등 가족 3명 확진…인천 학원강사發 4차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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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21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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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코인노래방. 사진=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인천시 미추홀구 소재 코인노래방. 사진=뉴시스

경기도 부천시에서 1세 여아를 포함해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역학조사 과정에서 직업과 동선을 숨긴 인천 학원강사와 관련한 4차 감염 사례로 추정되고 있다.

부천시는 21일 관내 80번, 81번, 82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천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 3명은 A 씨 부부와 딸 B 양으로, 인천 미추홀구 24번째 확진자 C 씨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A 씨 부부는 지난 10일 부천의 한 뷔페에서 돌잔치를 했고, C 씨는 당시 부업으로 돌잔치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 씨와 그의 아들은 이달 6일 미추홀구 소재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한 이후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확진된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같은 날 찾았던 곳으로, 이 수강생은 지난 1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부천시는 A 씨 가족 외 돌잔치 하객 등 참석자 67명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접촉한 지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라 우려된다”며 “개인위생수칙을 더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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