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세브란스, 송도7공구 건립 확정…이르면 2025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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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1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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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세브란스병원 홈페이지 캡처.© 뉴스1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당초 계획대로 인천 송도국제도시 7공구에 건립된다. 이르면 2025년, 늦어도 2026년 개원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1일 연세대 측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성사업 2단계’ 토지공급 예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사업은 송도 11공구에 연세대 사이언스파크를 만드는 것이다. 대학원생, 박사 후 연구원 등 1000명의 연구인력을 유치해 세계적 수준의 산학연 클러스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식 토지매매계약은 송도 11공구의 실시계획 변경이 마무리되는 내년 9월 맺는다.

이날 양측은 또 최근 논란이 됐던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 위치를 기존 계획대로 7공구로 확정했다.

논란은 내년 2월1일 제19대 연세대 총장으로 취임할 서승환 교수가 총장 선거에서 송도세브란스병원을 11공구에 짓겠다고 공약하면서 불거졌다. 서 교수는 당시 “7공구 부지가 협소해 11공구로 옮길 것”이라며 “임기가 시작되면 인천경제청 등과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인천경제청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했고 결국 연세대가 물러섰다.

500병상 이상 규모로 건립될 송도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착공, 2024년 준공하기로 했으나 인천경제청의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착공시기도 1년 늦어진다. 이에 따라 2025~2026년 개원이 유력하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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