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그늘막,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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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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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12월부터 지역 내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에 있는 그늘막 20개를 크리스마스 트리로 만들었다고 2일 밝혔다.

그늘막 활용 트리는 지난해 실시한 ‘소확행 100일 아이디어’ 공모에서 동상을 차지한 우수 제안이다.

설치 장소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사거리를 우선한다. 점등시간은 오후 6시 5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30분으로 가로등과 함께 자동으로 켜지고 꺼진다.

그늘막을 접은 상태에서 트리를 지지해줄 뼈대를 설치하고 망사천을 둘러 전구를 설치한 후 우레탄 재질의 덮개를 씌웠다. 전구가 사람들 손에 닿지 않게 제작해 감전사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설 훼손도 막는다.

트리에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그대, 우리 꽃길만 걸어요’ 등과 같은 메시지를 달아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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