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020년 초고령사회 진입…대구 40년 후 고령자 3분의 1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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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4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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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고령화 가속…노년부양비·노령화지수 증가

앞으로 40년 후인 2040년에는 대구시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자가 3분의 1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경북의 경우 20년 후인 2020년에 고령자 비율이 20.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라 노년부양비와 노령화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생산연령대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19 대구시와 경북도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대구시 전체 인구는 243만 2000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36만 8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 경북의 전체 인구는 266만5000명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는 52만7000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40년에는 101만9000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와 경북 모두 2019년 인구 피라미드는 40~50대가 두터운 항아리 형태이며, 향후 고령화로 인해 60대 이상이 두터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는 특히 2040년에는 고령자수가 75만90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전체 인구중 35.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15.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구시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자의 비중은 57.8%로 남자 42.2%보다 15.6%포인트 많지만, 지속적으로 여자 비중은 감소하고 남자 비중은 증가해 2040년에는 그 차이가 11.2%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73.1명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40년에는 79.9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의 2019년 노년부양비는 20.8명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1명에 대해 생산연령인구 4.8명이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노년부양비 증가 속도가 빨라져 2040년에는 64.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령화지수는 0~1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로, 2019년 124.5명으로 나타났다. 노령화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40년에는 현재의 3배 수준인 370.7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 대구시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767.7명이 사망했고, 그 다음은 심장 질환(398.2명), 뇌혈관 질환(290.6명) 순으로 집계됐다.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15.2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간암(82.3명), 대장암(80.3명) 순으로 나타났다.

주요 암 종류별 사망률은 대부분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폐암(215.2명)과 자궁암(6.8명) 사망률은 각각 전년보다 7.7명, 0.8명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남자는 간암, 여자는 대장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2018년 대구시의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28.5%로 8개 특·광역시 중 세종(32.7%), 광주(29.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17개 시·도 중 고용률이 높은 곳은 전남(47.0%), 제주(43.0%), 경북(42.7%)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시 고령자 고용률은 전국평균 31.3%보다 2.8%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북은 올해 현재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구성비는 19.8%이고, 2020년에는 20.7%를 차지해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인구 중 75세 이상의 구성비는 2019년 이후 소폭 감소하다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성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자의 비중은 58.4%로 남자 41.6%보다 16.8%포인트 많지만, 지속적으로 여자 비중은 감소하고 남자 비중은 증가해 2040년에는 그 차이가 7.2%포인트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 성비(여자 100명당 남자의 수)는 71.3명이며,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40년에는 86.7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현재 노년부양비는 28.8명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1명에 대해 생산연령인구 3.5명이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산·고령화 영향으로 65세 이상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노년부양비 증가 속도가 빨라져 2040년에는 80.2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령화지수는 0~1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로, 올해는 170.8명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노령화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40년에는 484.9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령자 가구(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는 32만 1523가구로, 전체 가구의 29.1%를 차지했고, 이는 계속 증가해 2040년에는 53.8%가 될 보인다.

2018년 경북도 65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원인 1위는 암으로, 인구 10만 명당 789.9명이 사망했다. 그 다음은 폐렴(450.1명), 심장 질환(449.9명) 순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암 종류별 사망률을 보면, 폐암이 인구 10만 명당 223.7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간암(90.9명), 대장암(87.0명) 순이 었다.

주요 암 종류별 사망률은 대부분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전립선암(25.3명) 사망률은 전년보다 1.4명이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폐암 사망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남자는 간암, 여자는 대장암 사망률이 높게 나타났다.

2018년 경북도의 65세 이상 고령자 고용률은 42.7%로, 17개 시·도 중 전남(47.0%), 제주(43.0%)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북도 고령자 고용률은 전국평균 31.3%보다 11.4%포인트 높고, 고용률이 가장 낮은 경기도(24.8%)보다 17.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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