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오재원 “승리 필리핀 생파, 전 여친과 참석…성접대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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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7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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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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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4·두산베어스)이 가수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성접대를 받았다는 루머와 관련해 생일파티 참석은 맞지만 성접대는 받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오재원은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사랑하는 동료, 팀, 가족을 위해 매일을 노력 중이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더 이상 해가 끼치지 않게 바로 잡고 가야 할 것은 바로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진은 제가 항공권 티켓을 끊은 영수증이다. 두 장 다 제가 계산을 했고 왼쪽 것은 제 전 여자친구의 영수증이다"라며 "정식 초대는 그분이 받은 거였고 전 리조트 제공이라는 성의가 너무 부담스러워 한사코 거절을 하다 따라가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재원은 "여자친구와 여행을 가는데 그런 접대를 받을 수 있을까? 제 사생활을, 또 지난 얘기들을 이런 식으로 해야만 하는 이 상황이 너무 싫다. 그래도 또 전 동료들 가족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더 이상의 왜곡들 참거나 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재원이 공개한 티켓 영수증의 구매일자는 2017년 12월 6일이다.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승리의 생일파티는 2017년 12월 9~10일 필리핀 팔라완의 한 리조트에서 열렸다.

그동안 오재원은 승리의 생일파티에 참석했다는 의심을 받았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승리와의 친분을 과시한 바 있다. 현재 승리는 이 생일파티에서 성접대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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