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 녹지국제병원 잘 되면 헬스케어타운 사업 탄력”

  • 뉴시스
  • 입력 2019년 2월 13일 1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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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귀포 시민행복토론회' 개최 앞서 기자실 방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3일 “녹지국제병원이 원만하게 잘 풀리면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서귀포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들른 기자실에서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의 개원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리 앞서서 (병원 개원 여부에 따른 대책을)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며 “저희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경우에 대해 제주도의 부담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기본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병원의 개원이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선 “병원이 원만하게 잘 되면 헬스케어타운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하지만 병원 문을 열지 않을 경우 그에 따른 후유증을 해결하기 위해 행정력이나 (사업자인) JDC와 녹지 쪽이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사업 전체에 좋은 영향이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의료법에 따르면 의료기관이 개설 신고나 개설 허가를 받은 날부터 3개월 이내 정당한 사유 없이 업무를 시작하지 않으면 개설 허가가 취소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녹지국제병원은 오는 3월 초까지 진료 업무를 시작해야 한다.

녹지국제병원은 중국 녹지그룹이 서귀포시 제주헬스케어타운 2만8163㎡의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에 46병상 규모로 지난 2017년 11월 완공됐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5일 내국인 진료를 제한하는 조건으로 조건부 개원 허가를 결정했다.

【서귀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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