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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황제 훈련” 쪽지 돈다고? …심석희 변호인 “실체 없는 글, 파악 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22 15:06
2019년 1월 22일 15시 06분
입력
2019-01-22 14:08
2019년 1월 22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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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황제 훈련’을 받아온 것 아니냐는 내용의 쪽지가 한국체육대 소속 선수 및 강습생 학부모 사이에서 돌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심 선수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22일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현재 구체적인 쪽지 내용에 대해 파악한 바가 없다”며 "보도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게 됐고, 이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일요신문에 따르면 돌고 있는 쪽지의 작성자는 “빙상 학부모 여러분, 언론이 일방적으로 심석희 이야기만 듣고 (조 전 코치에) 인격 살인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라며 “이로 인해 현 선수들, 부모님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석희 황제 훈련받은 거 아니냐. (조 전 코치는) 타 선수들이 부러울 정도로 심석희만 애지중지 훈련에 신경썼다”며 “심석희 아빠도 항상 훈련할 때 같이 지켜봤는데 어떻게 링크장, 락커룸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하는지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
또 체육계에 만연해있는 폭력 문제에 대해서도 암묵적으로 합의된 사항이라며 “링크장서 헬멧 주먹으로, 아이스 하키채로 때린 거 다들 부모님 보는 앞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선수들 집중해서 실력 향상하라고, 잘 되라는 의미로 받아들인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 작성자는 심 선수뿐만 아니라 최근 언론을 통해 빙상계 성폭력 문제를 추가 제기한 여준형 젊은빙상연대 대표를 폄훼하는 내용도 덧붙였다.
그는 “여준형도 낙오자 모임이다. 모든 국민이 (심 선수와 젊은빙상연대가) 언론 플레이하는 거 100% 진실인 줄 알고 있습니다”라며 “더 이상 기존 학생 선수들 피해 보지 않게 진실은 얘기합시다”라고 끝맺었다.
해당 쪽지가 어떤 형태로 어떻게 돌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온라인에선 해당 내용을 검색할 수 없다.
임상혁 변호사는 “수사를 방해할 목적이라면 법적 대응을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실체가 없는 글이기 때문에 이 소문을 언급하는 것 자체가 수사 중인 사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악의적인 글이 계속해서 유포될 경우에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를 물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변주영 동아닷컴 기자 realist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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