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100 2018-2019]미래 유망분야 모아 놓은 학부…동서대 화학공학부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7월 10일 14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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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대 화학공학부는 화학, 생물 등 순수과학에 바탕을 두고 에너지, 신소재, 생명, 식품, 영양, 환경 등 인간 실생활에 직결된 분야의 학문과 기술을 연구하고 교육시킨다. 언급된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분야다.

학부는 2018년도부터 에너지생명공학부에서 화학공학부로 명칭을 바꿔 화학공학 특성화 학부로 운영 중 이다. 미래 신성장 동력인 △신소재·나노융합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고부가 식품산업 △급식 및 외식 △환경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한다. 학부 전공은 신소재화학공학, 생명화학공학, 식품영양학 등 3개로 구성 돼 있다.


특색 있는 전공들


신소재화학공학은 소재의 기초와 응용을 가르친다. 신소재는 생활필수품은 물론이고 정유산업, 고분자산업, 의약품, 에너지산업,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신소재화학공학은 다른 산업과 연계성이 매우 높다. 신소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6대 분야인 인곤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무인운송, 3차원 인쇄, 나노 등에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들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신소재 개발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관련된 분야가 많은 만큼 전공자들은 석유화학, 고분자, 지동차부품, 디스플레이, 금속 뿐만아니라 공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 진출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연구관련 수요가 많아 관련 직종 진출도 늘고 있다.

생명화학전공은 발효식품, 고부가 가치 기능성 물질과 천연물 제조, 환경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술을 배우고 개발하는 학문이다. 학과에서는 여기에 바탕이 되는 생물, 화학, 물리 등 기초 과학과목과 공정공학, 유전공학 및 발효공학 등 식품 및 생산 기술에 필요한 과목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친다. 학과는 지난 20여 년간 유럽은 자매대학 및 연구소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고 독일, 스웨덴, 네덜란드, 러시아 등에 학생들을 인턴으로 보내 취업까지 시키고 있다. 베를린 공대와 매년 3명씩 4학년 학생들을 교환학생으로 보내고 있는데 현재 10여 명이 공부하고 있다. 국제화가 가미된 충실한 교육덕분에 학부생들은 3학년 때부터 영어수업 및 영어 토론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는 양질의 취업으로 나타나 베를린공대 생명공학연구소,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마르로젠, 삼성의료원, 마크로젠 등 다양한 분야의 권위 있는 회사에 진출함으로써 결실을 맺고 있다.

식품영양학전공은 건강하고 맛있는 식품을 만들기 위한 과학적 원리에 필요한 일반화학, 유기화학, 생물학, 생리학 등을 가르친다. 공부를 마치면 식품 전문가와 영양 전문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음식을 좋아하거나 조리기술을 익히기 위한 학생들에게는 적합한 학과는 아니다. 전공자들은 졸업 전 적어도 2개 이상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영양사, 위생사, 식품제조기사와 같은 국가고시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국가 인정 자격증과 다양한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게 이 전공의 장점이다. 학과는 매년 전국 최고 수준의 영양사 합격률을 자랑하며 2015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식품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실무 중심교육을 인정 받았다. 졸업생들은 영양사, 식품개발 연구원, 외식업체, 헬스케어, 병원, 학교, 보건소 등 매우 다양하다.


나도 합격할 수 있다!


2019학년도에 125명을 모집한다. 수시 99명 정시 26명. 전공별 정원은 신소재화학공학 40명, 생명화학공학 45, 식품영양학전공 40명 등 이다.

학과 포인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한 분야만을 모아놓은 학부다. 국가 재정지원사업에서 받는 자금을 학생들 취업 및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쓰고 있어 돈 안들이고도 전공역량 강화와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다.

취재지원 한성여고 김영주 교사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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