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창올림픽 성화 봉송과 함께 ‘타종 행사’

  • 동아일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서 열려
이승엽-이승철-데이브레이크 참여

올해 대구 ‘제야의 타종’은 평창 겨울올림픽 성화 봉송과 함께 열린다.

타종 행사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새해 첫날 오전 1시까지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타종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을 위해 종각에 대형 스크린 2대와 보조스크린 4대를 설치한다. 성화 봉송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성화 발광다이오드(LED)등(燈)을 나눠준다.

타악기 공연으로 시작하는 식전행사는 대구 예술단체들이 오페라와 뮤지컬 전통무용 등을 보여준다. 성화 문화행사는 데이브레이크 공연을 중심으로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펼쳐진다.

성화는 공평 네거리에서 2006 토리노 겨울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3관왕 진선유 선수가 최종 주자인 가수 이승철 씨에게 전달한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이 메인 무대에 안치한다.

성화 봉송에는 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 선수를 비롯해 국채보상운동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기여한 신동학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대표, 지난해 서문시장 화재를 딛고 대체상가(베네시움)에서 새 출발을 하도록 이끈 김영오 대구상인연합회장 등이 참여한다. 1일 0시 무렵부터 이승철 씨가 30분가량 축하공연을 한다. 이어 출연진과 타종 인사 33명이 ‘대구찬가’를 합창하고 음악불꽃쇼가 펼쳐진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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