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우주산업 석학들 인천에 모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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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 인하대서 7, 8일 이틀간 열려
우주탐사 방향-기술 현주소 소개

미국 항공우주국 랭글리연구소 로버트 브라이언트 박사(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최순자 인하대 총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4월 심우주(深宇宙) 공간 탐사위성 공동 개발에 합의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인하대 제공
미국 항공우주국 랭글리연구소 로버트 브라이언트 박사(오른쪽에서 네 번째)와 최순자 인하대 총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4월 심우주(深宇宙) 공간 탐사위성 공동 개발에 합의한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인하대 제공
미국 항공우주산업 석학들이 인천에 모인다.

인하대는 미 항공우주국 랭글리연구소(NASA Langley Research Center)와 ‘미래 우주기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국제우주과학기술 심포지엄을 7, 8일 정석학술정보관에서 연다고 6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새로운 우주탐사 방향과 우주과학기술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NASA의 우주 연구와 교육을 이해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7일에는 미 국립항공우주연구소(NIA·National Institute of Aerospace) 부총장이자 연구개발 총괄 데이비드 트로크모턴 박사가 ‘NIA의 연구와 교육’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트로크모턴 박사는 47년간 랭글리연구소 우주교통 프로그램 매니저와 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부국장, 미 국립우주비행체 프로그램 제작 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이어 인하 IST(Institute of Space Science and Technology)-NASA 공동연구센터(센터장 김주형)가 향후 연구 방향을 소개한다.

인하대와 랭글리연구소는 올 4월 심우주(深宇宙) 공간 탐사위성 공동 개발에 합의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대학 최초로 랭글리연구소와 공동연구를 위한 우주행동협정(SAA)을 맺었다. SAA는 NASA의 우주개발 연구에 민간의 참여를 승인하는 협약으로 앞서 3월 말 미 정부와 NASA 본부가 공동 연구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또 랭글리연구소 우주개발전략총괄 리처드 앤트클리프 박사는 ‘NASA 랭글리연구소―미래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강연한다. 앤트클리프 박사는 NASA 지역경제개발 담당 수석전략가 겸 특별보좌관이다. 사회기술 동향 및 전망과 이것이 NASA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8일에는 NASA 최고 과학자로 평가받는 데니스 부시넬이 ‘미래 우주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미 국립공학아카데미 회원인 부시넬 박사는 수십 년간 우주개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차세대 우주탐사 총괄 정책과 방향을 결정하는 인물로 꼽힌다.

이어 안형준 박사가 ‘우주개발에 대한 국가 차원의 포부―한국의 우주개발 기술 1958∼2017’을 발표한다. 김재환 교수와 최상혁 랭글리연구소 박사 등 우주공학 전문가 15명이 발표한다.

인하대는 심포지엄 기간 다자 간 협력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인하 IST를 기반으로 랭글리연구소 인천시가 협력해 향후 우주탐사를 위한 개방형 연구 조직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순자 총장은 “인하대와 NASA가 SAA에 따라 설립할 국제공동연구센터에 세계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이 협정 기간을 넘어 우주항공산업이 향후 한국 차세대 산업으로 자리 잡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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