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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날 짓 했다”, 대구 평화의 소녀상에 입 맞추려는 남성 논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0-02 16:23
2017년 10월 2일 16시 23분
입력
2017-10-02 16:00
2017년 10월 2일 16시 00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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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
대구에 위치한 2·28기념중앙공원의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려는 한 남성의 사진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 큰일 날 짓을 했다’라는 글과 함께 평화의 소녀상의 머리를 잡고 입을 맞추려는 모습을 게재했다. 현재 원래 글과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이는 지난 1일 대구 소식을 전하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해당 남성의 페이스북을 내용을 캡처해 게재하면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 뭐하는 짓이냐” “미친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남성 향해 거센 비난을 쏟아냈다.
이 소녀상을 건립한 대구평화의소녀상건립 범시민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 소녀상에 훼손이 없는 상태여서 일단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려 한다”며 “반복적으로 이런 일이 생기거나 소녀상이 훼손되는 일이 생기면 CCTV를 확인해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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