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정동서 ‘女 시신 든 여행가방’ 발견…주민 “모자 쓴 男이 캐리어 끌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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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1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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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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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정동 한 공터에서 시신이 담긴 여행용 캐리어가 발견된 가운데 한 주민이 “모자를 쓴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간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전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중구 사정동 한 공터에서 한 주민이 “이상한 큰 가방이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여행용 캐리어 안에서 여성 시신 1구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시신의 얼굴에는 검은색 비닐봉지가 씌워져 있었으며, 옷은 모두 입고 있는 상태였다. 또 시신의 부패가 꽤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주민은 경찰에 “이날 새벽 2시쯤 모자를 쓴 남성이 캐리어를 끌고 가는 것을 봤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 측은 시신의 신원·사인을 조사 중에 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캐리어를 놓고 간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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