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도시가스요금 6.1% 인상…가구당 월평균 1758원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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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28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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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6.1% 인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한국가스공사가 제출한 도시가스 원료비 인상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이후 첫 인상이다.

요금인상으로 11월 도시가스 요금은 MJ(메가줄)당 14.2473원으로 이전보다 0.8164원 인상된다. 이에 가구당 월평균 요금 역시 3만 2427원에서 1758원 인상된 3만 4185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번 도시가스 요금인상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결정된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 도입가격은 국제유가의 70~80% 수준에서 연동되는데 대개 국제유가보다 4개월 늦게 움직인다. 지난 7월 국제유가가 배럴당 36달에서 45달러로 약 25% 상승해 도시가스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다는 산업부측 설명이다. 다만 11월 도시가스 요금은 올해 세 차례 인하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7.3% 낮은 수준이다.

한편 도시가스 요금 조정에 따라 지역난방공사의 열 사용요금도 평균 4.7% 인상돼 난방비가 가구당 2214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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