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원정도박’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등 10여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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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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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가 검찰·법원을 상대로 구명 로비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검찰이 네이처리퍼블릭 등을 압수수색하며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 3일 네이처리퍼블릭 본사와 최모 변호사의 사무소, 관할 세무서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정 대표로부터 보석 및 집행유예 대가로 50억원의 수임 계약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인물이다.

또한 건설업자 출신으로 도피 중인 브로커 이모씨를 체포하기 위해 검거팀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번 논란이 일기 전 사건 알선 명목으로 9억원을 챙기고, 지인에게서 3억원을 빌렸다가 갚지 않은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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