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학농민혁명 大賞에 송기숙 전 교수

전북 정읍시는 제5회 동학농민혁명 대상 수상자로 송기숙 전 전남대 교수(79)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전 교수는 해직 교수 시절이던 1994년에 펴낸 대하소설 ‘녹두장군’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이 한국 근현대사 민중항쟁의 첫 출발점이라는 것을 널리 알린 점을 평가받았다. 그는 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동학농민혁명정신을 계승해 발전시키는 데도 이바지했다.

5월 9일 열리는 황토현 동학농민혁명기념제에서 시상하며 상패와 10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정읍시는 동학농민혁명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1년 이 상을 제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동학연구가 고 최현식 선생, 고 표영삼 선도사(천도교 원로를 예우하는 호칭)가 차례로 대상을 받았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