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도 미단시티 미사일기지 존치된다

  • 동아일보

인천도시公 “고도제한 완화 협의”

국내 처음으로 외국계 카지노가 들어서는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주변 공군 미사일기지가 이전하지 않고 존치된다. 인천도시공사는 19일 “금산 공군 미사일기지를 그대로 두는 대신 카지노 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군부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간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미사일 기지 주변의 고도제한으로 미단시티 내 카지노 복합리조트 투자유치에 장애를 빚자 미사일기지 이전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군부대 이전에 따른 막대한 이전 비용과 이전 예정지역의 주민 반발을 고려해 존치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군 당국이 카지노 투자유치에 지장이 없도록 5월까지 고도제한 완화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270만 m² 규모의 미단시티에는 외국계 카지노 자본인 리포&시저스(LOCZ)가 투자를 확정했고 홍콩 저우다푸그룹 등이 투자를 타진 중이다.

LOCZ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지난해 10월 설계 작업을 벌이던 중 고도제한의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군부대 이전 논란으로 번졌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카지노#영종도#미단시티#미사일기지#존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