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3년연속 파업결의… 14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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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현대차 노조)가 12일 파업을 결의했다. 실제 파업에 들어가면 2012년부터 3년 연속으로 파업을 하게 된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울산공장에서 대의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20차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 관계자는 “대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파업 결의안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14일 전체 조합원 4만7000여 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임금 단체협상 과정에서 파업 찬반 투표가 부결된 사례가 없는 만큼 올해 투표도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파업이 가결되면 18일 쟁의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뒤 첫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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