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연어가 만드는 태화강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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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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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515마리 돌아와… 작년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울산시 공무원 등이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 개체수를 조사하기 위해 연어를 포획하
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 공무원 등이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 개체수를 조사하기 위해 연어를 포획하 고 있다. 울산시 제공
올해 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가 사상 최대일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가 지난달 17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결과 태화강에서 515마리, 울산 앞바다에서 237마리 등 752마리가 회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7마리(태화강 207마리, 울산 앞바다 130마리)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 개체 수를 감안하면 이달 말 조사가 끝나는 시점에는 2003년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화강에 연어가 많이 돌아오면서 이를 견학하기 위해 부산인재개발원과 부산 금정구 의원, 현대하이스코 임직원 등이 방문하기도 했다.

울산시는 2000년 새끼 5만 마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태화강에 연어 208만 마리를 방류했다. 회귀 연어는 2003년 5마리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1908마리가 관찰됐다. 연어가 바다로 나갔다가 모천으로 다시 돌아오는 데는 보통 3년이 걸리며 회귀율은 1% 안팎으로 알려졌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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