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入수시 필승전략]6회까지만 응시가능 ‘수시레이스’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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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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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대입 수시모집 시작… 달라진 기준들 확인해 보자

2013학년도 수시모집의 막이 올랐다. 이제 다시 한 번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을 살펴보고, 자신의 지원 전략에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해 볼 시기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6회 제한’과 ‘수시 합격자(최초+추가) 정시모집 지원 불가’로 볼 수 있다. 그 밖에 대입전형 일정 변경 및 선발 규모 증가 등 올해 수시모집의 특징을 짚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2012학년도까지는 지원자격만 되면 횟수의 제한 없이 모든 전형에 지원이 가능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되면서 합격 가능성과 상관 없이 ‘무조건 넣고 보자’는 식의 지원은 어려워졌다. 또한 수시 최초 합격자뿐만 아니라 추가 합격자도 정시 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평가원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한 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둘째,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총 모집인원(37만7958명)의 64.4%인 24만3223명을 195개 대학에서 선발한다. 이는 작년보다 2.3%(5524명) 증가한 것이다.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하는 대학(4개 대학 증가)과 모집인원(7406명 증가)도 약간 늘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단기간에 지원을 준비할 수 있는 전형이 아니다. 따라서 뚜렷한 목표의식과 관심분야, 진로에 대한 진지한 고민 과정을 거친 뒤 목표를 세워 학생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을 준비해야 한다.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수험생이 무리하게 입학사정관 전형에 지원하는 것은 금물이다.

셋째, 2012학년도에는 수시1차 원서접수 기간이 9월 중순 이후까지 이어지면서 9월 평가원 모의수능 가채점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었다. 반면 2013학년도에는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이 수능 전(1차, 8월 16일∼9월 11일 중 3일 이상)과 수능 후(2차, 11월 12∼16일 중 3일 이상)로 나뉜다. 9월 평가원 모의수능 이후에 전반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촉박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수험생은 우선 6월 평가원 모의수능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고 나서 9월 평가원 모의수능 이후에 원서접수를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9월 가채점 점수를 기준으로 다시 한 번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해 전략을 수정, 보완하는 것이 좋다.

넷째, 2013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상위권 대학은 대부분의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기준 또한 지난해보다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수시모집에서 우선선발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일반선발보다 높다. 우선선발 기준을 충족한다면 실질적인 경쟁률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대학 합격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조미정 김영일교육컨설팅 교육연구소장
조미정 김영일교육컨설팅 교육연구소장
이 때문에 수능은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다. 2013학년 역시 ‘쉬운 수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처럼 쉬운 수능에서는 한두 문제 실수로 등급이 떨어질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고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올해 수능에서 영역별 만점자 1%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2012학년도 수능과 비교해서 언어와 수리‘가’는 쉽게, 외국어영역은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평가원 모의수능과 비교하면 실제 수능에서는 수리는 조금 어렵게, 언어와 외국어는 조금 쉽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이 쉽게 출제된다는 것이 결코 쉬운 대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고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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