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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 사고나면 암사망 최대 55만명”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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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1 19:50
2012년 5월 21일 19시 50분
입력
2012-05-21 18:47
2012년 5월 21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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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측 "가능성 전무하고 무리한 가정" 반박
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에서 큰 사고가 난다면 암사망 최대 55만명, 경제적 피해액은 451조원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바람이 서울쪽으로 불었을 경우며 광주로 불 경우 암사망 최대 39만7000명, 경제적 피해 235조원으로 분석됐다.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과 광주환경운동연합은 22일 광주시의회로 일본 관서학원대학 종합정책학부 박승준 교수를 초청, '영광원전 사고 피해 모의실험 결과 발표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이 단체들은 사고 모델로 선택한 영광 원전 1호기가 대사고(방사성 물질 방출량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정도) 및 더 심각한 거대사고(방사성 물질 방출량 체르노빌 원전사고 정도)를 일으켰을 때를 가정했다.
이 모의실험은 일본의 핵발전소 사고평가프로그램인 '세오 코드'(SEO Code)를 이용, 경제적 피해를 추정한 일본의 '원력발전소의 사고피해액 계산'(박승준, 2003)을 영광원전에 적용했다.
'세오 코드'는 원전사고 시 인명피해를 수치화한 것이다.
1980년대에 고 세오 타케시 박사가 개발, 일본 전역의 원전 사고 인명 피해조사에 사용됐다.
이 단체는 "일본내 원전 사고에 따른 경제적 피해는 일본 정부에 의해 1960년 진행됐지만 1999년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후 민간 부문에서 박 교수의 피해연구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분석은 한국에서 처음 경제적 피해를 계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터무니없는 가정'이라며 일축했다.
한수원은 설명자료에서 "영광 원전 사고피해 모의실험 결과는 국내 원전에서 전혀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극히 무리한 상황을 가정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국내 원전은 체르노빌이나 후쿠시마 원전과는 원자로형이 전혀다르고 격납 건물이 훨씬 견고하기 때문에 모의실험은 국내 원전에 적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모의실험은 최악의 경우에도 방사성 물질을 가둬 놓을 수 있는 격납건물이 없다고 가정했고 원자로내 핵연료가 모두 녹아내렸다고 가정해 나온 결과"고 지적했다.
한수원은 또 "모의실험을 수행한 박 교수는 지난 2003년 일본 원전사고 때 40만명 희생과 460조엔 피해를 주장했지만 이번 후쿠시마 원전사고 때 방사선 피폭 사망자는 한 명도 없지 않았냐"며 "이것이 박 교수 주장의 허구성을 반증하는 것"이라고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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