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럼비 바위, 문화재 지정 가치 없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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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일부 언론보도 반박

문화재청(청장 김찬)이 12일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논란 중인 구럼비 해안 바위에 대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없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날 오후 ‘제주 구럼비 바위 문화재 지정가치에 대하여 밝힙니다’라는 자료를 통해 “지질전공 전문가인 문화재위원의 조사의견에 따라 구럼비 바위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할 만한 특별한 비교우위의 가치를 찾기 어려워 문화재 지정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언론이 “2007년 실시한 ‘문화재 기본지표조사’에 구럼비 바위가 문화재적으로 가치가 높고,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었다”는 보도에 대해 문화재청은 “해당 지표조사보고서는 해군본부가 아시아문화재단 낙동문화학술연구소에 의뢰해 만든 것으로 구럼비 바위의 문화재적 가치 판단과 발굴조사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은 없다”고 확인했다.

허진석 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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