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사회적기업가 정신이 성패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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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6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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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복지재단, 제3차 복지경기포럼 개최-김문수 지사 “사회적기업가 정신이 성패의 열쇠”

경기복지재단(이사장 서상목)은 ‘사회적기업과 지역혁신’을 주제로 6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제3차 복지경기포럼을 개최해 무한복지와 맞춤형 일자리정책 포럼시리즈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에서는 원주와 진안 그리고 완주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활동에 헌신해 왔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김문수 지사와 격의 없는 토론을 통해 정부 주도의 각종 단기 일자리창출사업이 성공하려면 지역주도,민간주도의 지역혁신운동으로 전환돼야 성공할 수 있다는 데에 공감대를 이뤘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6일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적 기업,마을기업등 자발적 조직의 가능성 이라는 의제로 사회적기업과지역혁신 포럼에 참석,인사말을 하고있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6일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일자리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적 기업,마을기업등 자발적 조직의 가능성 이라는 의제로 사회적기업과지역혁신 포럼에 참석,인사말을 하고있다.

김 지사는 특히 사회적기업의 성패는 예산지원 규모가 아니라 지역과 사회에 헌신하려는 사회적기업가 정신이 충만한 사람들이 분야에 많이 투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협동조합기본법의 제정에 대해서도 공감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포럼 참가자들은 각 지역의 성공 경험을 소개하고 경기도가 광역지자체 차원에서 사회적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풀뿌리경제 활성화의 초석으로 삼기 위해서는 사회적기업관련 행정체계의 정비, 통합중간지원조직의 강화 그리고 신용기반의 확충 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다루어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적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통합행정 및 통합중간지원조직의 정비가 필요하다. 현재 중앙정부별로 분리되어 있는 여러 형태의 일자리 사업을 경기도 차원에서 통합 조정하는 정책협의회(사무국: 일자리정책과)를 구성하고 가칭 “경기도 사회적기업 발전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민간 인적자원의 서비스 전문성 등 이러한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도 단위 사회적기업 지원조직을 일원화하기 위해 통합중간지원조직(가칭 ‘경기도사회적기업지원센터’)을 시/군 특성에 따라 유형화하고 지원해야 한다.

둘째 유통과 마케팅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회적 기업의 판로 지원을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나 이마트 등에 사회적기업 전용코너를 만들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정부 조달과 공공서비스 시장에의 참여 확대를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셋째 소셜벤처캐피털을 조성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끝난 후에도 안정되고 지속적인 사업 지원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사회적 기업 지원기금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거나 경기사회적기업투자재단(일명 ‘서로좋은재단’)을 설립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사회적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이다. 여러 형태의 사회적기업들은 그 설립 근거법이 상이해 상호간 출자와 업무협력이 곤란하므로, 협동조합기본법을 만들어 여러 형태의 사회적 기업들이 이를 근거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사회적기업을 크게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한다.

문의 경기복지재단 267-9349

<자료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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