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동아일보
오피니언
정치
경제
국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헬스동아
트렌드뉴스
통합검색
언어선택
방문하고자 하는 언어의 홈페이지를 선택하세요.
한국어
English
中文(簡体)
日本語
마이페이지
전체메뉴 펼치기
사회
오세훈 ‘눈물 승부수’ 안통한 까닭 뭘까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8-24 21:23
2011년 8월 24일 21시 23분
입력
2011-08-24 20:45
2011년 8월 24일 20시 45분
코멘트
개
좋아요
개
공유하기
공유하기
SNS
퍼가기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페이스북으로 공유하기
트위터로 공유하기
URL 복사
창 닫기
즐겨찾기
읽기모드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가
가
가
가
창 닫기
코멘트
개
뉴스듣기
프린트
정치성향 노출 부작용, 평일투표 등 요인 겹쳐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릎을 꿇고 눈물까지 흘리며 호소했지만 민심은 끝내 그의 주장을 외면했다. 차기 대선에 불출마하고 주민투표에서 실패하면 서울시장직을 내놓겠다는 '승부수'도 통하지 않았다.
무상급식 주민투표 투표율이 개표요건인 33.3%를 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보수 진영이 무상급식에 대한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게 중론이다.
최종 투표율 25.7%는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표방한 서울시교육청과 진보진영의 논리가 단계적 무상급식을 내세운 오세훈 시장과 보수진영의 논리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았음을 의미한다.
주민투표가 단순히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주민의견을 묻는 수준을 넘어 복지정책에 대한 보수·진보 진영 간의 이념적 대결로 성격이 바뀌면서 투표율 33.3%의 벽을 넘지 못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와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민주당 등 진보진영의 투표거부운동으로 정치적 성향이 노출되기를 꺼리는 부동층이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우려한 대목도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한 다른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오 시장이 개표요건인 투표율 33.3%(279만5760명)를 넘기려면 2007년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에서 얻은 득표수(268만명)보다 11만표 이상을, 자신이 2010년 지방선거 때 얻은 208만여표보다는 71만표 정도를 더 얻어야 했다.
이는 민주당이 지지층을 상대로 투표불참을 독려하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지지층이 모두 투표에 참여하고 상당수 중도층도 가세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이날 표심은 냉정했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지지기반이 강해 여당 출신 구청장을 배출한 강남 3구에 비해 야당출신 구청장이 있는 자치구의 투표율이 전반적으로 낮았다.
오 시장은 이처럼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을 벌이면서도 주민투표 발제와 발의, 대선 불출마와 시장직 걸기 등 일련의 무상급식 의사결정 과정에서 한나라당과 충분한사전 협의 없이 독주해 패배를 자초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주민투표 선거를 사흘 앞둔 21일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투표결과와 시장직 사퇴 연계를 극구 만류했는데도 일방적으로 '시장 사퇴' 카드를 던짐으로써 여당 일각에서 제명까지 거론되는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후 오 시장은 자신의 거취 표명에 따른 막판 투표참여 분위기의 일부 상승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지방선거, 대선, 총선처럼 투표가 휴일이 아니라 평일에 치러진 탓에 더 많은 부동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지 못했다는 요인도 있다.
애초부터 무상급식이라는 투표 소재와 연관된 계층이 제한적이라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도 많았다.
디지털뉴스팀
좋아요
0
개
슬퍼요
0
개
화나요
0
개
추천해요
개
댓글
0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등록
지금 뜨는 뉴스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좋아요
개
코멘트
개
주한미군, ‘하늘의 암살자’ 국내 첫 실사격훈련 영상 공개
좋아요
개
코멘트
개
관세엔 관세로 보복… 中, 시진핑-블링컨 만난 날 법으로 ‘맞불’
좋아요
개
코멘트
개
닫기
댓글
0
뒤로가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