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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공개한 입학사정관제 오해와 진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5-08 14:14
2011년 5월 8일 14시 14분
입력
2011-05-08 07:26
2011년 5월 8일 0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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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라인 새로 펴내…"스펙보단 충실한 학교생활"
서울대가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평가 안내서를 새로 펴냈다.
8일 서울대가 공개한 '입학사정관제 안내서'를 보면 잠재력과 창의성을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서울대가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수험생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가늠해볼 수 있다.
안내서는 서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snu.ac.kr)에서 누구나 찾아볼 수 있다.
●학교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서울대가 입학사정관제 전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평가요소는 무엇보다 지원자의 학업 능력이다.
물론 입학사정관은 제출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학생을 선발하므로 내신 성적이나 수능 성적의 반영 비율을 일률적으로 정하지는 않는다.
내신 성적을 평가할 때도 교과목 전체 성취도와 학년별·학기별 성적 변화 추이 등을 여러모로 고려한다.
탐구활동이나 교내 수상 실적, 방과 후 학교활동, 특별활동 등 학교에 다니면서 수행한 학업 연계 활동도 종합적으로 참조한다.
●화려한 스펙은 필수?
=서울대는 학교에서 자신의 능력을 계발하고 발전시킬 기회가 있다면 우선 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학은 정상 학교 교육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특출난 수상 실적이나 이력이 없더라도 성실한 학교생활을 바탕으로 '나는 고교에서 3년간 이런 생활을 했다'는 것을 설명하면 된다.
아무리 화려한 스펙이라도 입학사정관이 제기하는 '왜?', '그래서?'라는 의문에 답을 주지 못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백순근 서울대 입학본부장은 "학교 밖에서 별도로 스펙 관리를 해야 한다는 오해는 사교육 시장이 조장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것저것 하면 안된다?
=대학은 모든 학생이 고교 입학 또는 그 이전부터 특정 직업이나 전공을 목표로 일관된 활동을 하기를 기대하지 않는다.
고교 시절에 이미 관심 분야를 명확히 하거나 인생계획을 다 설계하는 경우란 드물기 때문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진로를 탐색하려는 노력은 부정적으로 평가받지 않는다는 것이 서울대의 설명이다.
따라서 고교에 입학하자마자 한가지 진로를 정하고서 모든 교육 활동을 정해진 진로와 연결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느끼지 않아도 된다.
지원 분야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려면 고교생이 접근 가능한 범위에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 해당 분야에 관심을 두게 된 배경 등을 밝히면 된다.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작성하나
=자기소개서는 학교생활기록부나 기타 전형 자료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해야 한다.
입학사정관은 자기소개서를 통해 다른 전형자료로는 알 수 없는 지원자의 숨겨진 특성을 확인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수상 경력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준비 과정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앞으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는 것이 좋다.
좋은 문장을 만들고자 여러 사람이 첨삭해 만든 자기소개서는 오히려 학생의 미성숙함을 드러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고교생활을 중심으로 사실에 근거해 솔직하게 작성하는 것은 기본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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