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고의 무릎 수술’ 60억대 보험사기 95명 적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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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불량자 등을 보험에 가입시킨 후 고의로 무릎 수술을 받게 해 60억 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신종 보험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1일 이런 수법으로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95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노모 씨(50·여) 등 보험 브로커 2명과 보험설계사 2명, 보험 가입자 21명 등 25명은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허위 진단서를 작성한 혐의로 전남 순천시 모 병원장 A 씨(57)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씨는 2005년 8월 급전이 필요한 신용불량자나 사채 채무자 등 11명을 모집해 7, 8개 보험 상품에 가입시킨 후 경기 김포시 병원에 입원시켜 보험료와 병원비를 대신 내주고 무릎 수술을 받게 했다. 노 씨는 보험금을 지급받으면 보험금 일부와 대납해 준 보험료, 병원비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5년여 동안 11억 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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