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암 F1대회 티켓, 값 낮춘 뒤 대박?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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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보다 평균 30% 인하
발매 1주일만에 7억원 돌파

올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2011 포뮬러원(F1) 코리아그랑프리’ 티켓이 발매 1주일 만에 7억 원 정도가 팔려 대박을 터뜨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F1조직위원회(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는 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F1대회 출범식을 열고 티켓 온·오프라인 판매에 나섰다. 9일 현재 1936장, 7억 원어치가 팔렸다. 티켓별로는 최고가인 메인 그랜드스탠드 R석과 그랜드스탠드 C석이 가장 많이 팔렸다. 종류별로는 전일권과 일요일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석의 경우 기업들이, C석 등 저렴한 좌석은 마니아층이 활발히 구매했다. 오프라인에서는 1300여 장, 온라인에서는 700여 장이 팔렸다. 올해 F1 티켓은 국내 스포츠 마케팅 시장의 규모와 고가 티켓을 구매한 경험이 적은 소비자 성향을 감안해 최고 89만 원, 최저 8만7000원 선에서 책정됐다. 지난해 첫 대회 당시 최고 101만2000원, 최저 12만8700원에 비해 평균 30% 낮아졌다.

조직위는 많은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기별 할인 시스템(Early bird)을 도입했다. 3월 말까지(1만 장)는 C석을 4만35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4월 말까지는 30%, 6월 말까지는 20% 할인한다.

기업 비즈니스 공간인 코퍼레이트 슈트 구입 문의도 활발하다. 최고의 전망을 가진 메인 그랜드스탠드 최상단에 위치한 코퍼레이트 슈트는 최상급 식음료가 제공되며 스타트, 피니시, 피트인과 피트아웃 등 경주관람은 물론이고 각종 행사를 열 수 있는 공간. 1인당 270만 원 선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5개 기업에서 구매 의사를 밝혀왔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10월 14∼16일 영암군 삼호읍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총 20라운드로 치러지는 ‘2011 F1 월드챔피언십’ 시리즈 중 16번째 라운드로 개최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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