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누가 수시를 운이라 하는가, 수시는 100%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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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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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1주일 연습이면 OK?… 수능준비도 빠듯한데 수시까지 어떻게?…
국내 유일 수시 대비 5박 6일 캠프

《서울의 한 인문계고를 졸업한 김모 양은 고교 내내 내신 성적이 최상위권이었다. 고3 때는 다른 수험생과 마찬가지로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올인(다걸기)’했다. 열심히 공부했지만 당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던 김 양. 수능에서 전국 상위 10% 밖의 성적을 받았다. 정시모집에서 원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할 수 없었다. 그해 진학을 포기하고 재수를 결심한 김 양. 재수를 시작할 때 한 대학생 선배의 조언으로 수시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자신에게 맞는 수시 전형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논술에 비교적 자신이 있었던 김 양은 진학을 원하는 대학과 논술을 비중 있게 보는 대학에 관해 선배에게 컨설팅을 받았다. 수능과 논술준비를 균형 있게 할 수 있었던 김 양은 그해 수능을 치르기 전 서울지역 최상위권 명문대에 수시로 합격했다. 지난해에 지원했더라도 전략만 잘 세워 준비했다면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수시는 복불복이다? vs 수시는 전략이다!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 신입생 수는 23만5250명. 이는 전체 모집정원의 61.6%에 해당한다. 수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의 비율은 이보다 훨씬 높다. 많게는 10개 이상의 대학에 원서를 쓰는 수험생도 있다. 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2011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 경쟁률을 보면 ‘수시 열풍’을 실감할 수 있다. 대부분 대학의 경쟁률이 20 대 1을 넘었고 중앙대가 45.9 대 1, 한양대 서울캠퍼스가 50.4 대 1을 기록했다. 중위권 대학에서는 이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인 학과도 속출했다. 높은 경쟁률은 특히 수능 이후 논술을 실시하는 전형에서 두드러졌다. 일단 ‘보험’으로 수시에 지원한 뒤 수능 후 논술을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여기서 잠깐, 예비 고3 학생과 학부모의 착각 3가지를 살펴보자.

대부분의 예비 고3 수험생은 1년 내내 수능 준비에 몰두한다. ‘대학입시=정시’라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유명 강사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잠을 안자면서 공부하면 수능 점수가 팍팍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수험생활 1년 동안 눈에 띄게 수능 성적이 오르는 사례는 전체 학생 중 3% 정도에 불과하다. 수능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는 재수생일지라도 성적 향상을 보이는 수험생은 10∼15% 정도다. 즉 수능 공부만 열심히 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말이다.

수시 합격을 요행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도 적지 않다. ‘수시모집이야 운 좋으면 붙고 아니면 말고’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수험생들 사이엔 “A는 논술 대박 나서 수시 합격했다” “B는 적성검사 잘 찍어서 대학 갔다”는 소문이 돈다. 이것도 오해다. 수시 지원에 임박해 운에 맡기는 학생이 자신의 수시 적합성을 미리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학생을 이길 수 없다.

논술을 하루아침에 준비할 수 있을 거란 생각도 착각이다. 수능이 끝나면 학원가에는 논술 대비 특강이 성행한다. 단 일주일, 열흘 수업에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내야한다. 이제껏 논술 준비를 제대로 해놓지 않았으니 불안한 마음에 등록을 하고 본다. 하지만 단기간 습득한 논술작성기술에 의존해 합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수험생들은 말한다. “남은 기간 수능 준비만 하기도 빠듯한데 수시 준비를 어떻게 함께 하나요?” 수험생에게 묻겠다. “그럼 수시에 지원 안 할 텐가?” 어차피 지원한다면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말이다. 정확한 정보와 대비요령만 알면 수능 준비 시간을 뺏기지 않고도 얼마든지 수시 대비를 병행 할 수 있다.

○ 수시+논술+수능, 남은 1년 전략을 세워라!

교육섹션 ‘신나는 공부’와 국내 유일의 고교생 대상 주간신문 ‘P·A·S·S’를 만드는 ㈜동아이지에듀와 교육업체 ㈜시공연과 드림교육이 겨울방학을 맞아 예비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시와 논술, 수능 대비 전략을 제시하는 5박6일 ‘수시 필승 전략캠프’를 마련했다.

캠프에선 교육방송(EBS) 강사 등 입시 전문가들이 수험생 개별 컨설팅을 통해 수시와 수능 대비를 병행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참가자의 △내신 성적 △모의고사 성적 △논술 실력 △비교과 활동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합격 가능 대학 △합격권 대학 지원 전략 △취약점 분석 및 대비법 △영역별 학습법 등을 제시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논술에 대해선 수차례에 걸쳐 특강과 모의고사, 첨삭지도를 실시한다. 각 대학의 기출문제집을 제작해 모의고사를 치르고 명문대 출신 논술 강사의 첨삭이 이어진다. 서면 첨삭과 대면 첨삭으로 진행된다. 남은 수험 기간 동안 논술을 대비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다.

수능 스타 강사들이 영역별 수능 출제경향과 대비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려준다. 2011학년도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2012학년도 영역별 구체적인 학습법에 대해 강의한다. 3, 6, 9월 평가원 모의고사 등을 기준으로 어떻게 영역별 공부를 해야 하는지 전반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시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에 진학한 10학번 선배들과 합격 전략을 공유하는 ‘멘토와의 시간’도 마련했다. 멘토 대학생 1명이 캠프기간 수험생 2명을 밀착지도하면서 동기부여를 하고 시간관리법, 학과에 대한 조언을 한다. ‘수시 필승 전략캠프’는 진학컨설팅과 멘토링, 논술대비와 수능 영역별 학습법 강의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만큼 예비 고3이 남은 수험기간 선택과 집중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는 홈페이지(www.dongacamp.co.kr) 또는 1577-9860.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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