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난청 어르신께 골도전화기 612대 선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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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자체개발품 전달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노동조합 및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대전지역 5개구 노인복지관 등에 난청 노인을 위한 골도(骨導) 전화기 612대를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ETRI가 개발한 골도전화기는 고막이나 이소골(耳小骨)에 이상이 있는 난청인들이 소리가 아닌 수화기의 진동을 직접 머리뼈를 통해 전달받아 통화를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ETRI는 2008년과 지난해 하반기(7∼12월)에도 대전 유성구 난청 노인들에게 150대씩 총 300대의 골도전화기를 전달했다.

김흥남 ETRI 원장은 “우리가 개발한 작지만 정겨운 기술이 지역민을 위해 쓰이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골도전화기 지원사업을 전국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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