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터디]EBS는 물론, ‘+α’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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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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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평가 “역시나…” EBS연계 문제 많이 나와
수리-외국어등 곳곳 변형-응용문제 눈길… 상위권 최대 변수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10일 실시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이 교육방송(EBS) 수능 강의와 연계성을 높인다는 출제 방침을 밝힌 뒤 출제한 첫 시험이었던 만큼 EBS 교재와의 연계율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 시험은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때 대폭 쉬워진 수리영역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2010학년도 수능과 비교할 때는 EBS 교재와 연계 정도가 높아졌다.

EBS 수능 강의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6월 모의평가를 영역·과목별로 분석한다. 또 이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 수능 대비 전략을 알아본다.


언어영역
EBS 교재 현대, 고전소설 눈여겨봐
야… 직간접 연계율 높아졌다

언어영역은 지문이 짧고 선택지가 평이했다. EBS 교재와의 실질적인 연계성이 높아 대체로 쉽게 느껴졌다. 현대소설, 고전시가 등 문학 파트에선 EBS 지문을 그대로 활용했고 비문학은 지문을 재구성해 출제했다. 서술상의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내용을 물었던 28번 문제는 EBS 교재 82쪽 5번 문제와 거의 비슷하다.

EBS 교재와 출제 유형이 비슷한 방식도 눈에 띈다. 쓰기 6번 문제는 십자말풀이에서 떠올린 내용에서 착안해 책 읽기에 대해 편지를 쓴 것 중 연상한 결과가 아닌 것을 찾는 문제였다. 이는 ‘EBS 교재 쓰기’ 단원 100쪽 1번과 유사하다.

이번 시험을 통해 직간접적인 EBS 교재 연계가 높아졌음을 확인한 만큼 문학, 비문학 등 읽기 자료를 비롯해 쓰기, 어휘, 어법에 걸쳐 EBS 교재를 철저히 참고해 대비해야 한다. 다만 변별력 있는 문제가 2, 3문제 정도 출제됐고 간접적인 수준으로 출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독해력과 문학 감상력을 길러야 한다. 제시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해 실수로 인한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수리영역
EBS 교재를 기본으로 하되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라!

수리영역에서도 EBS교재와 연계해 △유형이 비슷한 문제 △같은 그래프가 제시된 문제 △숫자만 바뀐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대표적인 예가 수리 ‘가’, ‘나’형 공통문항으로 나온 20번 문제. 이차정사각형행렬의 역행렬을 구하는 20번 문제는 EBS 교재 ‘수능 특강 수리Ⅰ’의 40쪽에 나오는 2번 문제와 숫자만 바뀐 정도로 거의 일치했다. 이외에 수리 ‘가’형에서는 수열의 극한 미정계수를 결정하는 3번 문제와 분수부등식과 관련된 5번 문제가, 수리 ‘나’형에선 등비수열과 관련된 18번 문제와 지수와 로그의 계산능력을 평가하는 22번 문제가 EBS 교재와 매우 비슷했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EBS 교재에 나온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풀이를 꼼꼼히 해야 한다. 이번 시험에서 연계된 문제가 많이 나왔던 ‘수능 특강 수리영역’은 물론, 앞으로 나올 ‘파이널 교재’까지 완벽히 공략해야 한다.

높은 연계율로 인해 지난해 수능에 비해 1등급 구분 원점수가 높아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EBS 교재는 물론 고난도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한다.
외국어영역
EBS 교재 응용, 변형 출제 유의

같은 지문 다른 관점에서 뜯어볼 것

외국어영역은 대부분이 EBS 교재 지문에서 응용, 변형돼 출제됐다. 모든 EBS 교재를 꼼꼼히 풀어본 학생이라면 지문을 이해하는데 상대적으로 쉬웠을 것이다. 듣기문항은 전반적으로 평이했고 독해문항은 지난해 수능이나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독해 문항에서 △18번: 글의 목적 △19번: he가 가리키는 대상 △20, 21번: 어법 △22번: 무관한 문장 찾기 △23∼29번: 여러 가지 유형의 빈칸 완성은 ‘EBS 수능 특강’ 교재 PART1 유형편에 모두 나왔다. 30∼50번 문항도 같은 교재에 나온 유형이다. 듣기 문항에선 △디자인 고르기 △남자의 심정 추론 △할 일 파악하기 △부탁한 일 파악하기 등 문제가 나왔는데 EBS 듣기 교재에서 볼 수 있는 유형이다.

외국어영역은 EBS 교재와 지문이 같거나 비슷한 유형이 많이 출제된 만큼 앞으로도 EBS 교재를 중심으로 철저히 공부해야 한다. 다만 변형되어 출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같은 지문이라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다.
탐구영역
자신 있는 과목을
집중 공략하라!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 11과목, 과학탐구 8과목 모두에서 EBS 교재 및 강의와 간접 연계된 문제가 50% 정도 출제됐다. 2010학년도 수능,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선택자가 많은 사회탐구영역 한국지리에서는 하천 주변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문제(11번), 수요자 유형에 따른 서비스 시도별 종사자의 비율에 대한 문제(17번)가 ‘수능 특강 한국지리’에 나오는 문제와 유사했다.

과학탐구영역 중 화학Ⅰ에서는 피스톤의 운동 방향과 분자운동에너지(8번), 수용액과 금속의 반응성(20번)을 묻는 문제가 ‘수능 특강 화학Ⅰ’에 나오는 문제와 거의 같았다. 특히 물의 밀도와 물 분자 사이의 결합 모형에 대해 묻는 1번 문제는 같은 교재 15쪽 1, 2번 문제를 결합한 유형이었다.

서울시내 주요대학들은 탐구영역을 최대 두 과목까지만 반영할 전망이다. 따라서 EBS 강의 및 교재를 중심으로 평소 점수가 높았거나 자신 있는 과목을 선택해 집중적으로 공략하자. 이번 모의평가에서 연계된 문제가 많이 나왔던 ‘수능 특강 시리즈’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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