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공항 이용객 지난달 역대 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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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학여행-중국 관광 늘어 11만7804명
1∼4월 전년대비 29.4% 증가… 日도 곧 취항

지난달 충북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1997년 개항 이후 최고를 기록해 공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공항 이용객은 국내 11만4330명, 국제 3474명 등 11만7804명이다. 지금까지 한 달 이용객이 10만 명을 넘은 것은 모두 여섯 번이며 이 가운데 지난해 8월이 11만4819명으로 최고였다.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의 청주공항 이용객은 40만824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만5412명보다 29.4%(국내 27.5%, 국제 75.2%) 늘어났다.

이처럼 이용객이 늘어난 것은 수학여행 학생들과 일반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이달부터는 청주∼제주 노선이 매일 11회 정기 운항하고, 중국 베이징(北京)과 옌지(延吉) 노선도 매주 2회 운항 중이거나 운항할 예정이다. 이 밖에 부정기 노선으로 중국 창사(長沙)와 시안(西安), 일본 오사카(大阪) 노선도 취항할 예정이어서 이용객은 꾸준히 늘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이용객 확충을 위해 수도권 지하철 및 고속버스에 홍보 광고, 여행상품 홍보물 지원, 국제선 주차료 50% 감면, 충청권 3개 시도 ‘청주공항 이용 항공사업자 재정지원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충북도가 공을 들이고 있는 ‘항공정비(MRO)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이명박 대통령이 “청주공항을 살리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하고 국토해양부 역시 지난해 같은 뜻을 밝히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 김길상 관광항공과장은 “올해는 ‘대충청방문의 해’인 데다 정부에서도 청주공항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공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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