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대학가 소식/강남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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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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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학 30년 노하우 바탕 용인시에 첫 대학부설 유치원


올해로 개교 64주년을 맞는 강남대(총장 윤신일)가 경기 용인시에 최초로 대학 부설 유치원을 설립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국내 유아교육 발전에 기여하고 자라나는 유아들의 무한한 잠재능력 계발과 올바른 인성을 확립시킨다는 취지로 다음 달 부설 유치원을 개원하는 것.

이번 발표로 용인시를 비롯해 인근 지역 취학 전 아동을 둔 학부모들로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대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2007년 일반대학 교육과 평가’ 유아교육학과군에서 최우수대학으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강남대는 1980년 보육학과를 개설한 뒤 1982년 유아교육과로 명칭을 변경했다. 또한 1999년 교육대학원 산하 유아교육전공을 개설하는 등 우리나라 유아교육을 이끌어 갈 유능한 교사를 양성하고 효과적인 교육시스템과 교수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강남대는 현재까지 4개 어린이집 위탁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연구결과를 현장에 적용해왔고 국내 유아교육의 선도대학으로 손꼽혀 왔다.

이번 유치원 설립에는 그동안 강남대가 쌓아온 유아교육에 대한 노하우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완성된 교육과정과 교수법이 적용된다. 강남대는 이번에 설립될 유치원을 차세대 미래형 유치원의 표본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강남대 부설 유치원은 대학 내 심전산학관 건물 1층에 세워진다. 학급당 정원 25명에 총 8학급으로 총 정원 200명. 특히 939.6m²의 교사와 440m²의 옥외 체육시설은 친환경적 소재로 만들어져 창의력과 상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유아교육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용인시에는 모두 80개 공립유치원과 56개 사립유치원이 있다. 이번 유치원 설립은 용인시 최초의 대학 부설 유치원이라는 점에서 전문화된 유아교육시스템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대 신건호 교무처장(유아교육과)은 “강남대 부설 유치원을 설립함으로써 지금까지 우리 대학이 일관되게 추구해온 실사구시의 학문적 전통을 구현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면서 “선진화된 유아교육시스템 구축과 차별화된 교육과정, 교수법으로 국내 유아교육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의 글로벌리더십 함양” 신입생 대상 ‘2010 MVP 캠프’


대학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인성교육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삼육대(총장 김기곤)는 이달 초부터 24일까지 교내 글로벌리더십센터에서 2010학년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입학 전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2010 MVP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캠프는 인성교육을 통해 신입생들의 글로벌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3박 4일 일정으로 총 4회에 걸쳐 운영된 이번 캠프는 △대학생활의 첫 출발을 위한 길잡이 역할 △만남과 친교를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 △인성교육을 통한 전인적 지식을 갖춘 글로벌리더 양성을 위한 여러 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멘터링 시스템, 변화의 리더십, 나의 리더십, 비전나누기, 사회봉사 및 체육활동, 뉴스타트 교육, 삼육도서 100선, 삼육 챌린지 캠프 등 참여와 체험 프로그램이 대부분. 시인 도종환 씨와 작가 고도원 씨, 듀엣가수 지누션의 션이 ‘지구촌 사회봉사’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일깨워 주었다. 션의 특강을 경청한 신입생들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기부활동 참여에 공감하면서 즉석에서 기부금 모금에 나서기도 했다. ‘촛불판사’로 유명한 박재영 변호사가 ‘청춘의 독서’를 테마로 학생들에게 봉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밖에도 ‘변화의 리더십’, ‘비전나누기’ 등 명사초청 특강과 대학 생활을 위한 종합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했다.

삼육대는 입학 전 ‘MVP캠프’를 이수하고, 학기 중 학과 및 전공별로 1주일간 진행되는 ‘글로벌리더십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글로벌리더십교육 1학점을 부여한다.

한편 삼육대는 금번 캠프에 글로벌리더십센터 운영진 외에도 70여 명의 재학생들이 그룹 리더 및 훈련·영상팀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훈련 캠프도 함께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재학생과 신입생이 함께 참여해 선후배간의 정을 돈독히 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삼육대는 개교 이래 103년간 ‘사람을 변화시키는 교육, 세상을 변화시키는 대학’을 표방하며 인성과 지성이 겸비된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지난해 인성교육관을 건립하고 글로벌리더십센터를 집중 운영하면서 대학 고유의 교육이상인 지(智)·영(靈)·체(體)의 ‘전인적 인성교육’을 통한 글로벌리더 양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삼육대 김기곤 총장은 “세계경제 침체와 지구촌의 재난이 지속되는 시대에 봉사하는 마음을 갖춘 인재가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이제 글로벌리더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심성을 지닌 사람이 주류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하고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대학 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사회보육과정 등 최고의 전문과정” 신-편입생 모집


명지대(총장 유병진) 사회교육원은 다음 달 6일까지 학점은행제 학사학위과정, 자격증 취득을 위한 사회교육과정 및 보육교사교육원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올해로 개원 21주년을 맞는 명지대 사회교육원은 밝은 미래와 열린 교육을 지향한다. 또한 사회가 요구하는 소양인, 전문인, 기능인 양성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다채로운 교육을 시행한다.

명지대 사회교육원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전문교육과정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무교육과정 △특별교육과정 등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교양, 건강, 스포츠, 무용, 아동, 사회복지, 음악, 문화 등의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과 경영학, 사회복지학(사회복지), 아동학(아동가족), 영어영문학, 체육학, 음악학(성악, 피아노, 작곡, 교회음악, 실용음악) 등 학위취득을 위한 학점은행제, 보건복지부 위탁 사회복지사 양성과정 등이 있다. 보육교사교육원은 보육교사양성과정과 어린이집을 운영한다.

특히 학점은행제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지닌 사람이면 누구든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한 뒤 학위취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명지대 사회교육원은 1997년 학점은행제 시범운영기관으로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정을 받고 현재 9개 분야의 전공과 교양 183과목을 운영한다. 특히 사회교육원은 사회교육과정 일부를 학점은행제와 병행해 실무능력을 겸한 학위취득자를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사회복지사 양성과정은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 중 자격증이 없는 사람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더 나은 사회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사회복지시설에서 일정기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지원 가능하다.

명지대 사회교육원은 일반 학원이나 문화센터의 과목 수강과는 달리 각 전공에 필요한 과목들을 모두 배울 수 있도록 교과과정이 편성돼 있다. 이에 따라 참된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명지대 교수진과 사회저명인사 등으로 강사진이 구성돼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교직원 장학, 근로장학, 면학장학 등 수강생들을 배려한 다양한 장학금 제도도 있다.

명지대 사회교육원에서는 수료 외에 자격증 종목이 개설된 학과에 한해 자격증 시험을 실시한다. 자격기준을 통과한 자에게는 명지대 총장명의의 자격증서를 수여한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ice.mju.ac.kr) 또는 전화 02-300-1805∼7(서울), 031-330-6745∼6(용인).

일반교양… 전문가과정… 고품격 평생교육원 지원자 급증


고려대(총장 이기수) 평생교육원은 올해 1학기 수강 접수를 마감했다. 고려대 평생교육원의 교육과정은 △학점은행제 과정 △일반교양 과정 △전문가 과정 △교육경영자 과정 △특별 과정 등으로 나뉜다.

고려대 평생교육원은 학점은행제 과정으로 법학 경영학 심리학 사회복지학 건강관리학 교양과목 등을 운영한다. 최근 각광받는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평생교육사 자격증 취득이 가능한 과목도 개설돼 있다.

또한 올해부터는 주말(토요일)을 이용한 경영학 학사학위 취득과정을 별도로 운영하며,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한 40명의 1기 학생들이 부푼 마음으로 개강을 기다린다.

학점은행제 외에 일반·전문가영역에서 일반교양 17과목과 자격취득대비 16과목, 실무지도자양성 5과목 등을 운영한다. 관심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수강이 가능하다. 신규 교육과정을 개설할 때 수강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는 수강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나만의 전통주 만들기’ 과정을 신설했다. 최근 막걸리 열풍이 불면서 우리 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발효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초보자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나만의 술 만들기에 도전할 수 있다. 또 발효의 기본원리부터 병입 과정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고려대 평생교육원은은 지역 주민을 위해 무료 공개강좌도 운영한다. 2003년 시작해 올해 8년째로 접어든 ‘김언종 교수의 유학경전’에서는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을 읽었으며, 현재 읽고 있는 ‘주역’을 끝내면 ‘시경’을 읽을 예정이다. 무료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의 수강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또한 올해부터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중랑구 등 5개 자치구와 함께 ‘그린피아 웰빙 아카데미’도 연다. 다양한 웰빙 관련 주제를 고려대 교수진이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외에도 경기 남양주시 지역민에게 대학의 교육인프라를 제공해 우수한 지도자를 양성하는 ‘남양주 명품아카데미 최고지도자 과정’,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성북구청과 협력해 진행하는 ‘고려대-성북구 초등생 학력신장 프로그램’ 등 관학협력사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학비는 4분의 1, 기간은 단 2년… 독학학위과정 큰 인기


국내에 4년제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대학은 192개. 일반 대학과정이 대부분이지만 방송통신대, 사이버대 등 특이한 형태의 대학도 있어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한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대학 4년 과정을 2년에 마칠 수 있는 독학학위과정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독학학위과정은 학비도 일반대학의 1년 등록금이면 충분하다. 4년 동안 대학에서 공부할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일반대학의 등록금이 크게 부담되는 사람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오래돼 새로이 대학입시 준비를 하기 어려운 사람들, 직장생활 또는 다른 활동과 겸해 대학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들, 빨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원에 진학하거나 해외 유학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지금껏 독학학위과정을 찾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고등학교를 막 졸업했지만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내신 성적이 좋지 않아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사람들도 독학학위과정에 관심을 갖는다.

독학학위제도는 대학의 각 전공과목(국문학 영문학 경영학 가정학 법학 행정학 전산학 등)을 국가에서 지정한 방법대로 공부한 뒤 전공별 17과목의 국가시험과 종합시험(교양 2과목, 전공4과목)에 합격하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학사학위를 수여하는 제도이다. 그러나 혼자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은 학생이 국가에서 시험면제과정기관으로 지정한 대학에서 일반대학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17과목의 강좌를 3학기 동안 이수한 뒤 종합시험을 봐서 학위를 취득하는 길을 택하고 있다.

시험면제과정을 운영하는 학교 관계자는 “독학학위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연령은 18세부터 60대 후반까지 다양하지만 모두 열심히 공부한다. 교수들도 뜨거운 학습 열의에 감동되어 사명감을 갖고 성실히 지도한다”면서 “수업의 질과 수준이 높아 대부분 2년이면 학위를 취득한 뒤 대학원 진학 또는 학사편입 등 자신의 목표를 달성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독학학위 시험면제과정을 운영하는 덕성여대 평생교육원 독학사칼리지(남녀공학)는 지난해까지 독학학위 취득자를 2397명 배출했다. 그 중에는 70대 이상의 고령자와 최연소자 등 감동적인 인간승리의 주인공도 드물지 않다. 학사학위를 취득한 뒤에도 대학원 진학, 타 대학 학사편입 등 계속 학문연구의 길을 가는 사람들도 60%에 이른다.

“제2의 학위, 제2의 커리어”… ‘인생 2기 대학과정’ 신설


평균수명의 연장은 이제 젊은 시절에 한번 대학을 졸업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는 새로운 교육욕구를 창출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이화여대(총장 이배용)는 ‘인생 제2기 대학과정’을 새롭게 개설했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은 이미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성인에게 제2의 학위로 제2의 커리어를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선 심리학, 아동학 전공을 개설하며 점진적으로 다양한 전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과정은 3학기 이상으로 운영되며, 입학전형을 통해 선발된 성인학습자들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에서 제시하는 교육과정에 따라 전공 48학점 이상을 취득하면 이화여대 총장명의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 또한 전공별 담당지도교수와 진로 및 진학상담을 받고 대학원 진학, 취업, 유학 등의 진로를 개척할 수 있다.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은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1984년 3월 개원해 전국적으로 매년 5000명 이상을 교육한다. 다양한 학문 세계를 경험하며 인생의 의미를 풍부하게 하고, 전문가 과정에서 자신의 새로운 자질을 발견하고 사회에서 실현시키는 기회를 갖는다.

‘열린 전문교육의 요람’을 지향하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은 △자격증과정 △전문교육과정 △교양교육과정 △위탁교육과정 등 실용적인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특히 평생교육사, 독서교육지도사, 미술심리지도사, 영아교육지도자, 이미지컨설턴트, 병원코디네이터 등 20여개의 자격증 과정은 각 전문분야에 대해 실제적이고 심도 있는 교육을 실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교육과정으로는 놀이치료과정, 논술지도사과정, 커피전문가과정, 비폭력대화과정, 한국역사전문교육과정 등 50여 개 과정이 있다. 이 과정은 성인들에게 지적인 잠재력을 개발하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직업적, 사회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를 제공한다. 최근 개설된 전문인을 위한 인문예술아카데미 과정에는 문학, 철학, 역사, 법학, 연극, 예술사 등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이 투입될 예정. 이 과정은 인간에 대한 성찰을 본질로 하는 다양한 인문예술 주제에 접근함으로써 새로운 영역에의 관심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이어주는 폭넓고 균형 있는 인문학적 사고를 훈련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sce.ewha.ac.kr) 또는 전화 02-3277-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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