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원자력대학원 2012년 개교

  • 동아일보

한전 “고리 원전 인근에 설립”

세계 최초의 원자력 전문대학원이 국내에서 문을 연다. 한국전력은 2012년 3월 울산 울주군 고리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을 개교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원자력대학원 대학교 TF팀’을 마련해 개교를 준비해 왔다”며 “7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원자력전문대학원은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며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된다. 또 학생의 50%와 교수진의 40%는 외국인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5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4월 연면적 7500m² 규모의 본관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정근모 한전 원자력 고문 겸 아랍에미리트(UAE) 정부 초대 원자력 국제자문위원은 “실무와 이론을 함께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설계 건설관리 운전 보수 운영 등 5개 분야를 교육하는 ‘원전사관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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