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大개교 104주년…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구종서 씨

  • 입력 2009년 5월 6일 02시 58분


5일 오전 고려대 본관 앞에서 열린 개교 104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에서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5일 오전 고려대 본관 앞에서 열린 개교 104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에서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고려대 개교 104주년 기념식 및 고대인의 날 행사가 5일 오전 서울 고려대 본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러운 고대인상 △사회봉사상 △특별공로상 △석탑강의상 △교직원 포상 △공로상 △고대가족상 등 다양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자랑스러운 고대인상’은 구종서 한국문명사연구소 소장(70·정치외교학과 57학번)이, ‘특별공로상’은 김경문 두산베어스 감독(51·경영학과 78학번) 등 3명이 수상했다. 2008년도 2학기 학부강의를 담당한 교수 중 학기말 수강자의 강의평가에서 평균점수가 높은 147명의 교원에게는 ‘석탑강의상’이 수여됐다.

현승종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개교 104주년과 교우회 창립 102주년을 맞아 겸손함과 따뜻함을 지닌 리더들이 고려대에서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려대 교우회장을 맡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천 회장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려는 고려대 총학생회와 이를 막으려는 학교 측 사이에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고려대는 이날 고려대 백주년기념 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저우치펑(周其鳳) 베이징(北京)대 총장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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